아름다운산행

발왕산(2010.1.16)

술은내가 2012. 1. 20. 13:37

  발왕산은 대관령 용평스키장으로 더욱 알려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그리고 강릉시 왕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즉 백두대간이 오대산, 황병산을 거쳐 대관령으로 이어질 무렵 황병산에서 남쪽으로 더욱 거대한 봉우리를 솟구치게 했으니 그 산이 바로 발왕산이다. 용평스키장으로 인해 다양한 등산코스가 개발되지는 못했으나 그만큼 교통이 좋은 장점이 있다.


  그 옛날 발이 컸던 발왕이와 그를 사랑한 옥녀의 슬픈 전설로 이름이 유래된 발왕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험한 길이 없으며 설원의 절경이 손꼽히는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평창의 산을 조망하기 좋다. 정상에서 만나는 주목군락은 발왕산의 자랑거리며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장답게 1000여미터가 넘는 산들이 주변으로 즐비하다. 특히 북쪽으로 삼양대관령목장의 황병산을 시작으로 왼쪽으로 노인봉,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계방산 등이 장대한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펼쳐진다.

 

 

발왕산의 전설 
   전설에 따르면 이 고을에 발이 크고 기골이 장대한 발왕이가 살고 있었다 

   몸집이 지나치게 큰 탓에 장가를 못가 애태우다가 우연히 옥녀란 아가씨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어 결혼을 약속한 발왕이는 돈을 벌기 위해 떠나 제왕 고개를 넘던 중 

   포졸들에게 산적으로 몰려 맞아 죽었다.

   이를 모르는 옥녀는 기다림에 지쳐 죽고 말았다, 

   발왕산 건너편 옥녀가 묻힌 봉우리가 바로 옥녀봉이다. 

   발왕산의 이름 유래는 이런 전설에서 연유하였다고 한다